'나쁜엄마' 라미란 "실제 아들에겐 '좋은 엄마' 소리 듣는다…방생하는 편"

▲ 라미란.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실제로는 좋은 엄마다"라고 밝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제작발표회가 2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과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라미란은 '나쁜엄마'라는 제목에 대해 "많은 엄마들이 스스로도 내가 좋지 않은 나쁜엄마라 느끼지만 저는 안그러셨으면 좋겠다. 오히려 내가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이들에게 부담되고 안좋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지혜롭고 더 좋은 엄마로 갈 수 있을지, 저도 엄마가 됐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며 "우리 아이가 좋은 엄마라고 하면 좋은 엄마인 것 같다. 저는 조금 방생하는 편이라 자율에 맡기는 편이라 아이 입장에선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라미란은 힘들었던 감정연기에 대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무드가 어떻게 잡혀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감정이 격정적으로 가는 신은 항상 아들(이도현)이 있었다. 촬영하다보니 눈물버튼처럼 됐다. 울고 싶지 않은데도 계속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과하지 않게 오히려 그걸 참아야 하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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