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드라마’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전 성남서 개막
수원시, 최다 참가인원 앞세워 종합우승 7연패 도전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인간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쓰는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이 27일 성남시에서 개막돼 4일간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성남시장애인체육회, 도종목단체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4천377명의 31개 시·군 선수단(선수·임원·보호자)이 참가해 게이트볼·농구·당구·댄스스포츠·론볼·배드민턴·보치아·볼링·수영·역도·육상·조정·탁구·테니스·파크골프·축구·e스포츠 등 17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참가 선수들은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등 5개 유형별로 나뉘어 시·군 대항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특례시가 가장 많은 335명(선수 189명, 임원·보호자 14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종합우승 7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이어 지난해 2위인 개최지 성남시와 부천시가 각각 300명, 29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수원특례시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7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앞서 4시10분부터 홍보영상 상영과 안전레크레이션, 성남시립국악단, 가천대 태권도시범단, 성남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행사 후 공식 행사가 펼쳐진다.
개회식은 가평군을 필두로 개최지인 성남시까지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회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축사, 남녀 선수대표 선서와 성화점화로 끝을 맺는다.
개회식 후에는 청년프로예술팀의 공연과 인기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장애인 스포츠축제의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4년 만에 정상적인 봄 개최를 하게 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단이 승부도 좋지만 도내 장애인 선수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특히 이번 대회가 단순히 장애인만의 대회가 아닌 비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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