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일본인 대피할 때 눈앞에서 총격전...한국군이 도왔다"

이경아 2023. 4.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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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인이 대피할 당시 총격전 속에 한국군의 도움이 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일본인 대피 과정에서 "여러 나라 중 특별히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군"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외무성 간부는 "당시 눈앞에서 총격전이 계속되는 상황이었는데 한국군이 일본인을 차량에 태워 수송해줬다"고 이 신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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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인이 대피할 당시 총격전 속에 한국군의 도움이 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일본인 대피 과정에서 "여러 나라 중 특별히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군"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외무성 간부는 "당시 눈앞에서 총격전이 계속되는 상황이었는데 한국군이 일본인을 차량에 태워 수송해줬다"고 이 신문에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이어 "한일 관계 개선이 현장에서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니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국군은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일본인 수 명을 데리고 수단 수도 하트룸 북동부에 있는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차로 약 850km를 이동했습니다.

대피한 일본인들은 포트 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지부티로 철수했습니다.

마이니치는 과거에도 제3국에서 긴급사태 시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가 협력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조율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한국뿐 아니라 유엔과 프랑스 등의 도움을 받아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 약 60명을 모두 무사히 대피시켰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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