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조 적자’에도... SK하이닉스 주가 3%대 상승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4. 26. 11:33
지난 1분기 3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3%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0원(2.92%) 상승한 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회사가 2012년2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사상 최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있어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폭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공급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주가가 늘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단기 반등의 기회가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현재 모두 감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어 “D램 수요 부진을 예상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폭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낸드 비용 관련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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