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상승분 다 사라졌다”...CFD 매물폭탄 가스주 사흘 연속 하한가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4.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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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지난 24일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 중 삼천리·서울가스·선광이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7만3000원(29.92%) 하락한 17만1000원, 서울가스는 6만8500원(29.85%) 하락한 16만1000원, 대성홀딩스는 1만9100원(29.94%) 하락한 4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광이 2만4600원(29.93%) 하락한 5만7600원을 기록했다.

이 주식들과 함께 지난 24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올투자증권,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등은 이날 하한가를 면했다. 다만 세방(-17.83%), 다우데이타(-13.54%) 등은 낙폭이 여전히 큰 편이다.

앞서 지난 24일 이들 종목은 SG증권 거래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큰 레버리지를 일으킨 CFD 계좌가 손실 구간에 들어서면서 SG증권이 고객 주식을 처분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CFD는 주식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거래다. 고객이 증권사와의 계약을 통해 증거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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