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3조4000억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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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SK하이닉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 순손실 2조5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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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20% 급락 직격탄
2분기부터 매출실적 반등 전망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2월 회사가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다. ▶관련기사 5면
26일 SK하이닉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 순손실 2조5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1조7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2개 분기 적자 규모만 5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전세계적인 정보기술(IT)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축적과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여파로 평가된다. 올해 1분기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D램 생산 축소에 나섰지만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20% 급락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상황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SK하이닉스의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사가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가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여가는 상황에서도 AI 등 앞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갈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나노급 5세대(1b) D램, 238단 낸드 등 기존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공정을 통한 양산 준비에 투자하면서, 시황 개선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DDR5, LPDDR5, HBM3 등 올해부터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회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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