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전 흥행...리움미술관·미술사학회 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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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백자'전시 흥행 여세를 몰아 젊은 미술사학자들의 백자 연구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움미술관은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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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선백자'전시 흥행 여세를 몰아 젊은 미술사학자들의 백자 연구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리움미술관은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지난 1월 삼성문화재단과 한국미술사학회 사이에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일환이다.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와 관련하여 조선시대 백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신진 미술사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성과를 현장에서 공유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학계와 현장 모두에게 필요한 협력"이라며 "한국미술사학회와의 학술심포지엄은 2024년 호암미술관의 ‘여성과 불교’ 전시와 연계하여 ‘젠더와 한국미술(Gender and Korean Art)’을 주제로 한번 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2부로 나눈 심포지엄은 오전 시간에 백자 기종별로 담긴 의미에 초점을 둔 발표를 한다. 1부 사회는 리움미술관 조지윤 연구원이 맡아서 진행하며 토론자로 이준광 연구원(리움미술관), 유진현 학예팀장(호림박물관), 김귀한 부원장(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참여한다.
▲구혜인 박사(베를린자유대학교)는 영국박물관 소장 백자운룡문호를 중심으로 왕실 백자의 위계와 질서를 파악하는 ‘조선왕실 혼례용 백자용준의 용도와 조형’을 발표할 계획이다.
▲윤효정 교수(이화여자대학교)는 ‘조선왕실의 주기(酒器)와 다기(茶器)로 사용된 백자 잔과 받침’ 연구를 통해 조선후기의 백자 잔과 받침에 대한 쓰임과 여러 관계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김경중 학예연구사(경기도자박물관)는 조선시대 관요 발굴에 대한 전문가로 관요 유적에서 출토된 ‘백자 ‘祭’명 접시의 변천’ 발표를 하여 금사리에서 분원리로 이어지는 조선 후기 백자에 주목한다.
2부인 심포지엄 후반부인 오후 시간에는 백자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을 다룬다. 고미경 서울공예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며 서유리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장효진 학예연구사(국립광주박물관), 타시로 유이치로 연구원 (도쿄문화재 연구소)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정민 교수(명지대학교)는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백자 소비의 흐름을 ‘조선 전기 관요 백자의 최대 소비지, 한양도성’ 연구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은경 교수(덕성여자대학교)는 백자의 전통적인 청화, 철화, 동화백자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의 채색백자에 대한 ‘다채백자와 단색백자 – 조선 후기 新채색 백자의 출현과 전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정은진 학예원(오사카시립동양 도자미술관)은 한국도자 수집의 연구에 있어 일본인의 영향과 함께 1930년대부터 등장한 한국인 수집가의 취미교양의 활동을 ‘근대 일본인에 의한 조선백자 수집과 연구’를 통해 되짚어 볼 예정이다.
장남원 한국미술사학회 회장은 “최근 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밀라노 공예트리엔날레 등 해외에서도 한국 도자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백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박물관과 대학, 그리고 문화유산연구원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 있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서 백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새롭게 발표하는 연구주제들이 모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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