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모더나, mRNA 의약품 연구위해 양자 컴퓨팅·생성형 AI 협력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4.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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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IBM 퀀텀 네트워크 참여해
양자 접근 방식 모색하고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mRNA 최적화
모더나 [사진 제공 = 모더나, IBM]
IBM과 생명공학 기업 모더나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연구를 위해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모더나는 IBM 퀀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할 예정이다. IBM은 모더나에게 양자 컴퓨팅 시스템 접근 권한과 함께, 모더나가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 과학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몰포머(MoLFormer)’를 적용해 분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잠재적인 mRNA 의약품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활용한다. mRNA가 신체 내에서 이동할 때 캡슐화하여 보호하는 지질 나노입자와, 세포에 안내 역할을 하는 mRNA를 최적화하는 데 몰포머를 사용할 예정이다. 최첨단 제형 발견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최적의 mRNA 의약품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반 방셀 모더나 CEO는 “mRNA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고,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이렇게 세상 판도를 바꾸는 기술에 대해 비즈니스를 준비시키기 위해 IBM과 협력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다리오 길 IBM 수석 부회장 및 IBM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모더나는 과학자들이 분자의 행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완전히 새로운 분자를 창조해내는 데 치료용 생성형 AI와 관련해 우리가 다년간 연구해온 노력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모더나의 과학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더 빠르게 발견하고 개발하고자 업계를 선도하는 IBM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지식과 활용을 위한 준비를 돕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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