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산에서 韓스타트업 키운다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4.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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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쿨 부산’ 연2회 운영
“전국 최초 지역단위 프로그램”
예비창업가·스타트업 1000명 대상
(왼쪽부터) 니콜 얍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파트너십 매니저,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및 한국 총괄,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이지선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대표. [사진 제공 = 구글코리아]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부산시와 함께 지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제 해결능력,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AI)을 주제로 3개월 과정으로 구성된다. 구글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의 사례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운영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솔루션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총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기업을 대상ㅇ로 진행됐다. 약 2만2000명이 140여개의 세션에 참여했다.

특히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부산 내 예비 창업가 양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2회 운영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파트너 운영사인 머스트 액셀러레이터가 함께 진행한다. 부산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모듈별 공개 모집으로 참여자를 선정한다.

1회차 프로그램은 5월 4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시작된다. 7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내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진행된다. 2회차 프로그램은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회차별 마지막 2주간 참여기업 10개사 내오를 선정해 IR 피칭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참석하는 데모데이 행사도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 인재와 스타트업이 부산에서 뿌리내리며 글로벌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구글과 함께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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