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A 챔피언십 초대 챔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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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 기업 JM 이글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올해 창설된 LA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300만 달러(40억1000만 원), 우승상금 45만 달러(6억 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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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 기업 JM 이글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올해 창설된 LA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300만 달러(40억1000만 원), 우승상금 45만 달러(6억 원)이 걸려있다.
신설대회지만 ‘메이저대회 급’ 상금 규모로 출전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으로 4위로 올라선 릴리아 부(미국), 5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6위 이민지(호주),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9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톱 랭커들이 다수 출전한다. 우리 선수는 세계랭킹 3위 고진영 외에 김효주, 유해란 등 15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월 초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톱10을 4번 기록해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부문에서 릴리아 부에 이어 2위에 올라있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부, 코다에 이어 3위에 자리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셰브런 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 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 메이저 우승 등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욕심이 많다”는 말로 이번 대회를 맞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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