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편든 李 "김건희 조명쓴 거 같다…나도 고발해라"

송다영 2023. 4. 26.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조명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영상을 재생하며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제가 봐도 조명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 조명을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2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될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서 고발당한 것은 기막힌 일이다.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 의견 송치가 됐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가 어렵다"며 장 위원의 입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앞둔 尹 두고 "한일 때처럼 '퍼주기' '굴욕'되지 않기 바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조명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영상을 재생하며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제가 봐도 조명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 조명을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조명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영상을 재생하며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제가 봐도 조명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 조명을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2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장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될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서 고발당한 것은 기막힌 일이다.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 의견 송치가 됐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가 어렵다"며 장 위원의 입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장 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최근 자신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받은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무시한 수사'라며 "경찰은 조명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검찰에 송치했는데 어떤 근거로 판단한 건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동행 당시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명으로 인해 영상에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인가"라고 장 위원에게 되물으며 영상을 다시 한번 재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영상을 다시 본 이 대표는 "객관적, 과학적 판단을 하기 앞서서 육안으로 보고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 제가 봐도 조명같은데 저도 고발하기 바란다"며 대통령실을 향해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태를 비판하며 "한미 정상회담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과 언행 문제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해 미국 측도 많은 문제를 노정(노골화)하고 있다"고 말했따.

그는 "대한민국과 미국은 대등한 동맹국가다, 속국이 아니다"라면서 "부당한 요구를 강제하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기업에 수출하라 말라 요구할 권한이 없다. 이는 요즘 유행하는 걸로 직권남용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정부가) 당당하게 미국의 이런 부당한 요구에 대응해야 될 것"이라며 "어떤 동맹도 우리의 국익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민생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우리 경제의 생명인 반도체를 불공정한 차별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진영 대결의 허수아비, 전초기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마저 한일 정상회담처럼 퍼주기 그리고 굴욕 외교로 점철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경고했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