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자`에 선글라스…야구점퍼 입고 산책한 尹대통령

김광태 2023. 4.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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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 주변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선물한 모자 및 선글라스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야구팀 점퍼,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당시 신었던 국내 브랜드 운동화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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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일대를 산책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방한 당시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를 입고 산책했다. 대통령실 제공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아침 일정을 구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 주변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선물한 모자 및 선글라스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야구팀 점퍼,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당시 신었던 국내 브랜드 운동화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구상하며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구상하며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산책 사진도 별도로 배포했다. 윤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 등 경호 인력과 함께 주변을 거니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1일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선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국내 브랜드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시구도 했다. 이날 대통령 부부는 태극기와 'KOREA' 문구가 들어간 남색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와 바지를 입고, 같은 디자인의 흰색 운동화를 신고 등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의 소반에서 영감을 받은 탁자를 선물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이날 윤 대통령에게 미국 가구 제작자가 손으로 만든 작은 탁자를 공식 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마호가니 나무에 역사가 오래된 백악관 나무로 무늬를 새긴 탁자는 한국의 전통 소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국빈 방문을 기념하는 황동 명판과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가 종이로 만든 무궁화와 장미꽃을 담은 화병을 탁자에 올릴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에게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보관한 상자를 선물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한국계 미국인이 디자인한 파란 사파이어 3개가 박힌 목걸이를 선물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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