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빅이닝 헌납’ 양키스, 미네소타에 덜미…3연패 수렁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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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투·타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은 7이닝 동안 91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 호투로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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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투·타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양키스는 11패(13승)째를 떠안았다. 3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14승 10패다.

26일 미네소타전에서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 양키스 코르테스. 사진=고홍석 기자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1회초 애런 저지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DJ 르메휴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침묵하던 미네소타는 3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가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하자 도노반 솔라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호르헤 폴랑코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치며 솔라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급해진 양키스는 5회초 행운에 편승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애런 힉스, 앤서니 볼프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저지의 3루수 땅볼에 상대 실책이 겹친 틈을 타 힉스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폴랑코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바이런 벅스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라이언 제퍼스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루에서는 트레버 라나크마저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키스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양키스는 3연패라는 쓰라린 결과물과 마주해야 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5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 3자책점)는 다소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볼프(4타수 2안타)와 월리 칼혼(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3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은 7이닝 동안 91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 호투로 5승(무패)째를 수확했다. 벅스턴(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과 폴랑코(4타수 2안타 1타점), 라나크(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도 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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