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국 찾은 DP월드투어…김영수, 초대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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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제패했던 김영수(34)가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나흘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6000만 원)을 공동 주관한다.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GC는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영수가 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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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제패했던 김영수(34)가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자신이 첫 승을 거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가 무대다.
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나흘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6000만 원)을 공동 주관한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DP월드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95명, 코리안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57명, 추천 선수 4명 등 총 15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뒤 올해 DP월드투어에 진출한 김영수가 시즌 처음 국내 무대에 선다.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GC는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영수가 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장소이기도 하다. 김영수는 이 우승으로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의 발판을 마련했고, 올해 2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가는 기회를 잡았다. 김영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서 잘 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6년 DP월드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통산 3승을 보유한 왕정훈, DP월드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코리안투어 강자 문경준, 최진호, 이수민 등도 출전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을 비롯해 박상현, 서요섭, 배용준, 허인회, 김비오, 박은신 등 코리안투어 대표 주자들도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 지난주 골프존 오픈에서 아마추어로서 우승한 국가대표 조우영은 추천 선수로 나선다.
DP월드투어 선수로는 덴마크의 쌍둥이 니콜라이 호이고르, 라스무스 호이고르와 DP월드투어 통산 2승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이 출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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