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먹튀가 있나!' 마차도, 작년 개막 후 24경기 타율 0.380, 5홈런, 18타점...올해 0.213, 1홈런, 7타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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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초반이지만 너무 하다.
올 시즌 후 옵타아웃을 행사하고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매니 마차도.
지난해 개막 후 24경기에서 마차도는 타율 0.380에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선수들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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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초반이지만 너무 하다.
올 시즌 후 옵타아웃을 행사하고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매니 마차도.
이에 샌디에이고는 화들짝 놀랐다. 부랴부랴 그에게 또 10년 연장 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지난해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한 그를 놓칠 수는 없었다.
마차도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래야 협상에서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쇼'를 한 마차도는 긴장이 풀렸다. 지난해처럼 초반부터 열심히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개막 후 24경기에서 그는 0.213의 타율에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 3천만 달러가 넘는 몸값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이다.
지난해 개막 후 24경기에서 마차도는 타율 0.380에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영어로 'Danger Past, God forgotten'이라는 표현이 있다. '위험이 지나고 나면 신은 잊혀지고 만다'라는 의미다. 사자성어로는 '여측이심(如厠二心)'에 가깝다. '화장실의 두마음'이라는 말이다.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는 뜻이다.
마차도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선수들 중 한 명이다.
마차도의 분발이 요구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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