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수직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 장비 개발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4. 26. 11: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적으로 분리된 상태서 비접촉 방식 검사 가능
1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칩 불량까지 검출도
탑엔지니어링 수직형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사진제공=탑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전문 기업 탑엔지니어링이 수직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탑엔지어링이 개발한 검사 장비는 웨이퍼 식각 공정이 끝난 마이크로 LED 칩 수 천 개를 동시에 검사, 불량칩을 검출하는 장비로 전극이 수직 구조로 배치된 수직형 마이크로 LED 칩의 전기-광학적 불량을 비접촉으로 검사한다.

탑엔지니어링은 2022년 개발한 3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수평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장비에 이어 이번에 개발된 수직형 마이크로 LED 비접촉식 검사장비는 1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칩의 불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의 검사 장비는 기존 자동광학검사(AOI)와 광발광분광법(PL) 검사 기술로는 검출하지 못한 특정한 미세 불량까지 검출할 수 있다.

수평형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에 이어 마이크로 LED 칩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전기-광학식 측정 방식을 적용한 수직형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를 만든 건 탑엔지니어링이 처음이다.

수직형 마이크로 LED 칩은 스마트워치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수 있다.

19일부터 3일간 대만에서 진행되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2023 터치 타이완’에 참가한 탑엔지니어링은 20일 ‘마이크로∙미니 LED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소개 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장비 검사 성능 고도화를 통해 향후 5 마이크로미터 크기 이하의 마이크로 LED 칩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장비는 마이크로 LED 칩을 패널에 옮기는 작업(전사) 이전에 불량 칩을 선별해서 불량 화소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장비로 마이크로 LED의 불량 화소 수리(리페어) 공정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