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국에서 폭스바겐 제쳤다…최소 2008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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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BYD)가 독일 폭스바겐을 누르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에 등극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분기 BYD가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44만대를 넘겼다.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5대 가운데 2대가 BYD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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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비야디(BYD)가 독일 폭스바겐을 누르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에 등극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분기 BYD가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44만대를 넘겼다. 투자현인 워런 버핏도 지분을 보유한 BYD는 1분기 중국 점유율 10.4%를 기록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5대 가운데 2대가 BYD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폭스바겐 판매량은 42만대 수준이고 점유율은 10.1%다. 전기차만 보면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
지난달 왕추안푸 BYD 회장은 지난달 2023년 말까지 폭스바겐을 추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달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열린 행사에서 "BYD가 매우 매우 강하다"며 "판매가 전부는 아니다. 성공적인 사업을 원하며 중국에서 최고의 국제적 브랜드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소 2008년 이후 독보적 1위였던 폭스바겐을 누르고 BYD가 중국 시장을 급속도로 장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점점 정교화해지며 합리적 가격의 모델을 출시해 기존 해외 브랜드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BYD가 지난해 전체 판매한 차량은 186만대로 앞서 4년 동안 판매를 합한 것보다 많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55만대로 같은 기간 영국에서 등록된 모든 승용차 대수보다 많은 것이다.
BYD는 중국을 넘어 유럽, 남미, 아시아를 우선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BYD의 글로벌 판매목표는 최소 300만대 최대 370만대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BYD의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올들어 16% 급등해 시가총액은 950억달러 수준으로 폭스바겐의 770억달러를 상회한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시총은 5150억달러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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