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유력

이상현 2023. 4.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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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으로 결론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이 상정한 심사보고서에는 행태적 시정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내달 중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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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으로 결론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 위원 4명 등 재적 위원 9명 가운데 과반수의 의견에 따라 기업결합 승인과 시정조치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이날 결정된 심의 결과는 수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공정위가 군함 시장에서의 차별금지를 전제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이 상정한 심사보고서에는 행태적 시정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한화가 거래 과정에서 취득한 이들 회사의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측은 이 자리에서 경쟁사를 봉쇄할 능력·유인이 없다거나 효율성·소비자 후생 증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내달 중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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