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로도 부족했나...'가면의 여왕' 시청률 1%대 출발

김연주 2023. 4.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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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0% 자신 있다".

배우 김선아, 오윤아, 유선 등 연기 장인들이 대거 집합한 채널A '가면의 여왕'이 내세운 자신감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가면의 여왕' 2회 시청률은 1.5%였다.

한편, '가면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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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시청률 10% 자신 있다". 배우 김선아, 오윤아, 유선 등 연기 장인들이 대거 집합한 채널A '가면의 여왕'이 내세운 자신감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가면의 여왕' 2회 시청률은 1.5%였다. 첫 회 역시 1.4%로 초반의 화제성에 비해 낮은 수치였다.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친구가 나타나면서 감춰졌던 진실이 밝혀지고, 한 남자로 인해 드러나는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약자를 변호하는 스타 변호사 도재이(김선아 분), 의문의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살인 전과자 고유나(오윤아 분), 예술재단 이사장 주유정(신은정 분), 마리엘라 호텔 부사장 윤해미(유선 분) 등 여성 캐릭터들이 극의 중심을 이끈다.

'가면의 여왕'은 예비 시청자를 고정 시청자로 만들기 위해 첫 주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였다. 주유정의 약혼자가 호텔 2401호에서 사망하고, 친구들의 모함으로 인해 주유정의 약혼자를 죽인 범인이 고유나로 지목되는가 하면, 도재이는 같은 날 의문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10년이 흐른 시점에서 다시금 의혹투성이인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도재이의 친모를 버린 생부가 2401호 살인범을 고유나로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미스터리 복수극'이라는 장르답게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지만, 극 초반에 가장 중요한 고정 시청자를 만드는 데는 부족했다. 

물론 극의 흐름에 따라 시청률이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 tvN 주말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1회에서 4.0%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17%까지 올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들의 연기, 극의 관계도, 스토리가 입소문을 탄다면, 선례가 그랬듯 "10%대를 돌파하겠다"는 포부가 실현될 수 있다. 

한편, '가면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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