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분기 원유도입액 58% 회수

2023. 4.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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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정유업계가 원유도입액 중 약 58%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가 원유도입액(205억8000만달러)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올해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도 석유제품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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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정유업계가 원유도입액 중 약 58%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적자 완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중국은 4위까지 하락한 반면 미국은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가 원유도입액(205억8000만달러)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수율은 지난해 1분기 보다 2.2%포인트 늘었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올해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도 석유제품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올라선 기록이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의 주요 수출 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폴(12%), 미국(10%), 중국(9%), 일본(8%)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는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에서 각각 29%, 39%를 기록하는 등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리오프닝에도 4위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부상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1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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