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빙 이용자 하루 1억 명”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4.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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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25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 매출이 520억8600만 달러(69조899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1∼3월 매출이 690억7900만 달러(92조704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66억9000만 달러(8조9779억원)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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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주가 8% 급등…“챗GPT 탑재 후 빙 다운로드 급증”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 REUTERS=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25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 매출이 520억8600만 달러(69조899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예상치 510억2000만 달러(68조4688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2.45달러(3287원)로 전망치 2.23달러(2992원)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 증가했고, 순이익은 183억 달러(24조5586억원)로 9% 늘어났다. 애저(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2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6.6%를 뛰어넘었다.

올해 초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추가 투자를 발표한 MS는 검색 엔진(빙)과 클라우드 등 자사 제품에 챗GPT를 탑재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챗GPT 탑재 후 빙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빙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2.25%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후 4% 이상 상승했고 콘퍼런스콜 이후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8% 이상 올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1∼3월 매출이 690억7900만 달러(92조704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680억9000만 달러(91조3767억원)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주당 순이익은 1.17달러(1570원)로 전망치 1.07달러(1435원)를 넘어섰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6% 늘었으나 순이익은 150억 달러(20조1300억원)로 8.4% 감소했다.

특히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부문은 역대 처음 영업이익 1억9100만 달러(2563억원)을 달성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66억9000만 달러(8조9779억원)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은 540억5500만 달러(72조5418억원)로 1년 전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전망치 530억7100만 달러(71조2212억원)보다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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