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VNL 전패 치욕…女배구대표팀, 명예회복 가능할까

박대로 기자 2023. 4. 26.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치욕을 맛봤던 만큼 이번에는 부활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당하며 2018년 대회 출범 후 첫 전패국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작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서 12전 전패 수모
아시안게임, 올림픽 예선 앞두고 반등 절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에서 12전 전패, 승점 0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2022.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치욕을 맛봤던 만큼 이번에는 부활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세계 배구 강국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다음달 30일부터 7월2일까지 튀르키예, 브라질, 그리고 경기 수원에서 열린다.

1주차 대회가 다음달 30일부터 6월4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주차 대회가 6월13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3주차 대회는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자존심 회복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은 이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배구여제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와 양효진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한국은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당하며 2018년 대회 출범 후 첫 전패국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전패를 당한 한국은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중 16위로 처졌다. 15위인 벨기에를 비롯해 다른 나라는 모두 4승 이상씩을 거뒀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패는 치욕적인 결과였다.

15위인 벨기에는 챌린저컵으로 강등된 반면 한국은 16위를 하고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핵심팀 12개국 중 하나로 분류된 탓에 강등을 면했다.

올해는 반전이 절실하다. 한유미 코치는 진천선수촌 합숙훈련이 시작된 지난 24일 "지난해는 선수들도 세자르 감독과 처음이었다. 세대 교체 이후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경험이 있는 만큼 작년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김연경과 한유미 코치가 24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훈련을 돕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23.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팀에서 은퇴했던 김연경도 고문(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함께 합숙하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할 예정이다.

세터는 염혜선과 김다인 등이, 윙스파이커로는 박정아와 강소휘, 표승주, 정지윤 등이 나선다. 미들블로커는 이다현, 이주아, 정호영 등이, 리베로는 신연경과 문정원이 맡는다.

대표팀은 다음달 21일 1주차 개최지인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해 현지 전지훈련을 한 후 1주차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12개 출전국 중 개최국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려면 대륙 통합 예선전을 통과하거나 높은 세계 랭킹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성격도 띠고 있다. 세자르호는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연달아 소화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