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2차전지 비중확대..국내 대표 3사 美수주·JV 설립 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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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2차전지 산업 섹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국내 2차전지 대표 3사의 북미 수주와 더불어 올해 수주 모멘텀이 연중 지속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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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2차전지 산업 섹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국내 2차전지 대표 3사의 북미 수주와 더불어 올해 수주 모멘텀이 연중 지속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철희 연구원은 “ 국내 2차전지 3사인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수주 소식과 JV(조인트벤처) 설립 소식을 잇달아 알려왔다”라며 “IRA 세부안이 발표되면서 OEM들과 JV 설립 소식이 빠르게 체결되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지면서 논의 중이었던 딜 들이 마무리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공장 설립에는 막대한 자금과 R&D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2차전지 3사의 증설(투자) 여력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금번 계약 체결로 국내 3사는 2026년 신규 가동 프로젝트 수주 곳간을 상당부분 채워가고 있다”라며 “자동차OEM 입장에서는 경쟁사대비 2차전지 발주가 늦어지면 IRA 혜택을 받는 2차전지 조달 시점이 당초 예상대비 크게 지연될 수 있어서 발주에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SK온은 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과 총 6.5조원 규모의 북미(조지아주) JV 설립을 발표했고, 삼성SDI는 수시공시를 통해 GM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2차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며소형전지 및 중대형전지를 생산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도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25~35GWh 추정), 도요타(20GWh 추정) 등과 북미 JV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연구원은 “2차전지 회사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올해 연중 수주모멘텀이 지속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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