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스페인판 ‘피기’ 오늘 개봉…관전 포인트 셋
스페인판 ‘더 글로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피기’가 26일(오늘) 개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피기’는 과체중으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던 사라가 동네에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
#1.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숨멎 긴장감 선사
‘피기’는 사라에게 학폭을 가하던 친구들이 납치된 이후,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친구들의 실종 사건이 연결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웰메이드 스릴러다.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이 눈앞에서 낯선 남자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장면은 사라와 범인과 묘한 대치로 인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유일한 목격자임을 숨기기 위해 관련된 증거물을 은폐하러 범행 장소에 가서 범인과 다시 마주하게 되거나, 경찰에게 조사를 받게 된다든지 등 이후 벌어지는 예측 불가 전개는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극을 기대케 하는 심리적인 통쾌함까지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2. 이국적 스페인 에스트레마두라 촬영, 1.33:1 특색있는 비율의 영상미
‘피기’의 촬영지인 스페인의 에스트레마두라는 원작 동명의 단편과 같은 로케이션으로 길이 많지 않은 작은 마을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소들, 현재와 80년대 사이에 갇혀 있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외부와 단절돼 마치 사라의 악몽처럼 시간이 멈춘 듯한 장소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름다운 동네지만 어느 순간 공포의 공간으로도 보이는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사라가 성장하고 그녀 인생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 매 순간을 다르게 보이게 한다. 또한, 1.33:1이라는 독특한 화면 비율, 핑크빛 감도는 감각적인 영상의 미장센,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답게 톡톡 튀는 팝 장르 수록곡에 긴장감 있는 음향효과까지 더해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3. 학폭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 전달…스페인 버전 ‘더 글로리’로 이목 집중
학폭의 심각성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피기’ 역시 학폭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은 실제로 본인도 학창 시절 학폭 경험이 있다며, 원작인 동명의 단편을 진행하면서 주인공 사라의 고통이 그냥 놔두기엔 너무 크고 강력했기 때문에 장편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는 사라는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이 눈앞에서 낯선 남자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후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이 연결돼 범죄 스릴러로서의 재미도 선사하며 10대들의 학폭이 그 어떤 범죄보다도 심각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아내 스페인판 ‘더 글로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 ‘피기’는 오늘(26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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