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마동석 전화 한 통에 '범죄도시3'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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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패션 잡지 얼루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진 이준혁은 '범죄도시3' 출연 계기에 대해 "1년 전쯤 차를 타고 가는데 마동석 선배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이었는데, '범죄도시3'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시더라. 함께하자고 하셔서 캐릭터를 여쭤보니 '악당이야' 딱 한마디만 하셨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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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패션 잡지 얼루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진 이준혁은 '범죄도시3' 출연 계기에 대해 "1년 전쯤 차를 타고 가는데 마동석 선배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이었는데, '범죄도시3'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시더라. 함께하자고 하셔서 캐릭터를 여쭤보니 '악당이야' 딱 한마디만 하셨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 제안은) 나름의 감동이 있었다. 수많은 배우 중 저를 콕 찍어 명확하게 제안하신 거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종종 인터뷰에서 전화 한 통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얘기를 하던데, 이제 나도 그런 말을 한 번은 하게 되는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다"라며 마동석의 캐스팅 제안에 흡족해했다.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 분한 이준혁은 자신이 연기한 주성철이 앞선 캐릭터들과는 차이가 있는 악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혁은 "장첸(윤계상 분)과 강해상(손석구 분)이 짐승 같은 악역이었다면 주성철은 본능을 앞세우기보다는 생각을 한다. 설계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빌런 캐릭터를 위해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주성철의 분위기는 '우람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다"면서 "체형이 바뀌고 운동을 하는 과정도 캐릭터를 내 안에 내재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아싸'보다는 '인싸'에 가까운 감성이 채워지기도 했다. 주성철은 쉽게 굽히는 사람이 아니다. 동물로 치면 들소 같다"라고 답해 이준혁이 그려낼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혁이 출연하는 영화 '범죄도시3'는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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