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자동차 엑스포 5월2일 '팡파르'

김창학 기자 2023. 4.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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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대한민국 청정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구촌 전기자동차 대축제가 열린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한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기업과 충전인프라·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콘퍼런스는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0여개 세션에 이른다.

■ 전기차가 대세…글로벌 EV와 양문형 전기버스 ‘주목’

IEVE는 그동안 글로벌 전기차 제조기업을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전환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격상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한다. 또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우진산전이 개발한 모델 APOLLO(아폴로)를 소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 기술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 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CENTRO-K’를 론칭한다. 친환경 노면 청소차인 ‘RTRSER1A’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 로봇청소기를 선보여 빠르게 진화하는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 선박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제주 혁신산업관…수소산업·우주경제·자율주행 등 홍보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엑스포 메인전시장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제주혁신산업관’은 민선8기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만날 수 있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

■ 모빌리티의 진화…전기선박과 UAM 생태계 조망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빠르게 영역이 확산되는 e-모빌리티의 진화를 다루는 대규모 콘퍼런스로 개막 당일인 2일 오전 10시 ‘한국UAM협의회 창립 포럼’이 막을 올린다. 또 ‘K-모빌리티의 미래: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평적 e-모빌리티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방안 모색 등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에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창업 생태계 구축을 돕는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대륙을 잇는 EV네트워킹, 자율주행 꿈나무들의 ‘우정의 무대’인 대학생 경진대회도 마련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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