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팬, 제주 원정서 교통사고 사망...전북 홈경기서 추모식

2023. 4. 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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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의 한 팬이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응원에 다녀오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전북은 26일 오전 “지난 23일 제주와의 경기를 응원하고자 제주도를 방문하셨던 故 윤재형님이 이동 간의 불의의 사고로 운명하셨습니다. 이에 구단은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故 윤재형님을 위한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알렸다.

전북은 23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전북의 2-0 완승. 송민규와 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이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수의 전북 응원단이 제주월드컵경기장 원정석에 자리했다. 이들 중 한 팬이 이동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떴다. 전북 관계자는 “해당 팬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다가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26일 열리는 홈경기 대전전에서 추모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와 K리그1 9라운드를 치른다. 7위 전북과 4위 대전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두 팀이 맞붙는 건 8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대전은 8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해 전주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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