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미동맹 70주년 행사 두고 "급조됐지만 참석 고민 중"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4. 26.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열리는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행사와 관련 이재명 대표의 참석에 대해 "급조됐지만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 행사에 이 대표가 초청 대상자로 돼 있어서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행사가 급조된 것 같고, 갑자기 연락이 오다 보니 진행 상황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李에게 24일 참석 요구…野 "이틀 남기고 예우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열리는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행사와 관련 이재명 대표의 참석에 대해 "급조됐지만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 행사에 이 대표가 초청 대상자로 돼 있어서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행사가 급조된 것 같고, 갑자기 연락이 오다 보니 진행 상황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행사'라는 일정을 알리는 내용의 팩스를 민주당에 보냈다. 해당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장소는 애초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회 로텐더홀로 변경됐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 운영을 하면서 미리 준비하고 시스템이 움직여야 하는데, 행사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연락이 왔다"며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이는 국정이라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원내 제1당 대표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도 아니다"고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중에 리셉션 하는 형태로 하다 보니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대부분 정상회담 이후 방미 성과를 가지고 여야 대표를 초대해서 성과에 대해 대통령이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여야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보니,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을 배제하는 상황에서 국가 운영을 하는데 급조된 일정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5시 국회 로텐더 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을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참석한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