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독서맛집'으로 변신…'책읽는 한강공원' 조성

권혜정 기자 2023. 4.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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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이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배경 삼아 시민들이 북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한 독서·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오는 5월5일부터 여의도, 뚝섬 잔디광장, 반포 잠수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뚝섬․여의도․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빈백과 그늘막에 앉아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읽는 존'을 5~6월 주말마다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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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터 매주말 여의도·뚝섬·잠수교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한강공원이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배경 삼아 시민들이 북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한 독서·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오는 5월5일부터 여의도, 뚝섬 잔디광장, 반포 잠수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서 관련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빈백, 북트럭 등을 활용해 '책 읽는 존'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엔 문화·예술 콘텐츠, 북 큐레이션 등을 가미한 '책읽는 한강공원'으로 조성한다.

우선 뚝섬․여의도․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빈백과 그늘막에 앉아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책읽는 존'을 5~6월 주말마다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그늘이 부족한 여의도 한강공원에 4월 말까지 그늘막을 기존 15개에서 29개로 확대 설치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북 트럭을 활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인기 만화책을 비롯해 여행, 영화, 음악, 동화 등 1000권 이상의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강 곳곳에서 펼쳐지는 기존 행사와 연계해 잠수교, 뚝섬, 자벌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다음달 7일부터 7월9일까지 잠수교에서는 거리공연,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5월5일부터 7일까지는 뚝섬한강공원에서 '2023 한강페스티벌 봄'이, 6월10일~11일에는 자벌레 야외마당에서 북토크, 동화구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7~8월 혹서기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9월부터 뚝섬, 여의도, 반포 잠수교에서 다시 열린다. 추석 명절인 9월 30일을 제외하고 9~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하반기에는 북토크, 북큐레이션,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비치 도서도 기존 1000여권에서 2000여권으로 늘어난다. 태블릿도 대여할 수 있어 전자책 열람도 가능하다.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서가존'에서는 책 수레 형태의 10여개 이동형 서가에서 2000여권의 책을 대여해 볼 수 있다. '리딩존'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한강공원 잔디 위에 빈백, 매트, 파라솔 세트 등이 설치된다. '이벤트존'은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일상에서 한강을 쉽게 접하고, 독서 및 문화 체험을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시민들이 한강변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 노을도 감상하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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