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못들어가게해”...연세대 경비원 오토바이로 친 배달기사 [영상]
김혁준 기자(kim.hyeokjun@mk.co.kr) 2023. 4. 26. 11:15
배달기사 사과 없이 현장 떠나
경찰,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
경찰,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
학교 안으로 오토바이는 진입할 수 없다고 막아선 경비원을 오토바이로 친 배달기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학교 백양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진입하려던 배달기사 A씨를 특수폭행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5일 오전 11시 50분께 진입을 막아서던 경비원 B씨를 오토바이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꺼져 업무방해 하지말고 XX XX야”라고 욕설을 하며 오토바이에 올라탔고 B씨는 “가만히 있어라”라며 A씨의 운전을 저지했다.
A씨는 오토바이 앞을 막아선 B씨가 정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어 주행해 B씨를 들이받았다.
부딪힌 B씨가 재차 막아서자 A씨는 “바빠! 열받네”라고 외치며 오토바이를 계속해 주행하려했고 이를 보고 있던 연세대 재학생들이 함께 막아서기도 했다.
이후에도 A씨는 재차 오토바이를 백양로 안으로 진입하려했고 사과 없이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간 다툼이 발생한 뒤 관할지구대에서 특수폭행으로 사건이 접수됐다”며 “당시 자리에 있던 연세대 재학생과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백양로는 2007년부터 차없는 도로로 시범운영되며 오토바이의 통행 등도 제한돼 현재는 차량 출입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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