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34명 중 29명이 4월 확진… 중대본 “위험도 높진 않아”

최원국 기자 2023. 4.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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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엠폭스(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 34명 중 29명이 4월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 2총괄조정관은 26일 “엠폭스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 현황을 발표했다. 김 조정관은 “엠폭스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감염병은 아니지만, 국내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감염이 의심되면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4월7일부터 25일까지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2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최초 증상 발생 3주 전에 고위험시설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성접촉) 등이 확인된 사람들이 대다수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2609명으로 전주대비 18%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8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주 대비 7.1% 증가해 하루평균 135명이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11주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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