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친 오픈AI "GPT 이름 쓰지 마세요"...업계 "선 넘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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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최근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서치GPT'를 선보인 네이버측은 "서치GPT의 경우 프로젝트명으로 사용 중이며 출시 시점에는 공식 서비스명이 나갈 예정"이라며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이름은 하이퍼클로바로, GPT가 포함되지 않아 오픈AI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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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GPT라는 이름을 함부로 쓰지 마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 공개로 AI 생태계 확산을 내걸었던 오픈AI가 브랜드를 독점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최근 브랜드 표기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오픈AI는 GPT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에 'GPT'를 붙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GPT-4로 구동되는 서비스(powered by GPT-4)', 'GPT-4에 기반한 서비스(built on GPT-4)'와 같은 표현을 쓰라고 제시했다. 또한 오픈AI 공식 파트너가 아닌 경우 협력이나 파트너십이라는 표현도 제한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화해서 독점하겠다는 태도는 AI 커뮤니티 일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오픈AI가 이번에는 선을 넘은 것 아닌가"고 꼬집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그만큼 (오픈AI의) 사업성이 강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챗GPT 등장 이후 오픈AI의 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고 GPT라는 명칭을 써온 곳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오픈AI의 이번 대응은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서치GPT'를 선보인 네이버측은 "서치GPT의 경우 프로젝트명으로 사용 중이며 출시 시점에는 공식 서비스명이 나갈 예정"이라며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이름은 하이퍼클로바로, GPT가 포함되지 않아 오픈AI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대규모 언어생성모델(LLM) 이름은 '코GPT'로, GPT가 들어가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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