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반도체 업황 역대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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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돌입한 감산 기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2분기에 급격하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SK하이닉스는 DDR5와 HBM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각각 6배와 5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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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적자 3.4조…두 분기 연속 적자에 폭도 확대
"현재의 보수적 생산 계획 유지"…탄력적 감산 운영
삼성전자 감산 동참에 하반기 수요 회복 전망
"중국 공장 오퍼레이션 다각적 검토…현재는 변화 없어"
미국의 對中 장비수출 규제 유예조치 연장 기대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역대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돌입한 감산 기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재고 규모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이유다.
실제로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이 5조 881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 402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2조 8639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4% 줄었고, 영업적자는 1조 8984억 원에서 3조 원을 넘기면서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2분기에 급격하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감산을 유지하고 있다. 김우현 부사장(CFO)은 "수급이 안정화되고 재고도 적정 수준으로 감소할 때까지 현재의 보수적 생산 계획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하면서 올해 안에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가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하면서 그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 3분기부터는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D램은 한 자릿수 중후분대, 낸드 플래시는 10% 중후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AI(인공지능) 시장에서 고성능 DDR5 128GB와 HBM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5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은 최대 4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SK하이닉스는 DDR5와 HBM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각각 6배와 5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향후 중국 공장(Fab·팹)의 첨단공정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의 수요, 팹 운영에 대한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우현 사장은 "향후 중국 내 오퍼레이션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특별하게 중국 팹 운영에 있어서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관련 첨단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우리나라에 1년을 유예한 조치와 관련해선, "유예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에 따른 노력을 최대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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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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