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첫 FA' 이고은, 한 시즌만에 떠난다... 박정아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행 [공식발표]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세터 이고은(28)이 한 시즌만에 페퍼저축은행 페퍼스를 떠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FA로 이적한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으로 이적했던 이고은 선수를 다시 지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쳤다. 2020~2021, 2021~2022시즌 한국도로공사로 복귀했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3월 31일 3년 총액 9억 9000만 원(연봉 3억원 + 옵션 3000만 원)에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며, 창단 첫 FA 영입 선수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33경기 122세트에 출전해 세트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누수 최소화를 위해 고심 끝에 이고은을 지명하면서 그는 한국도로공사에서만 3번째 뛰게 됐다.

지난 시즌 기본 연봉 4억 3000만 원, 옵션 1억 5000만 원으로 A등급에 속한 박정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배구연맹 자유계약 선수관리규정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 연봉의 200%인 8억 6000만원과 이고은 선수를 보상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