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액시엄과 공동 우주사업 추진할 JV 계약 체결… “상반기 한국에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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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미국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지구 저궤도(LEO)에서 공동으로 우주사업을 추진할 조인트 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쓰일 우주복을 만들었고, 2030년에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도 개발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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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미국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지구 저궤도(LEO)에서 공동으로 우주사업을 추진할 조인트 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쓰일 우주복을 만들었고, 2030년에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도 개발하는 회사다.
보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김정균 보령 대표와 캄 가파리안(Kam Ghaffarian) 액시엄스페이스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Michael T. Suffredini) 액시엄스페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JV 설립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김정균 보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 사절단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스페이스네 6000만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이후 구체적인 지구 저궤도 우주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JV 관련 세부 협의에 착수했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령과 액시엄이 각각 51대49의 비율로 공동 출자하는 JV는 한국에 설립된다. 기존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을 대체할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을 기반으로 액시엄의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액시엄스페이스가 가지고 있는 민간·공공 우주 사업의 한국 내 독점 권리를 부여 받게 된다. 보령은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및 글로벌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시엄스페이스는 ‘Ax 미션’을 통해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NASA의 아르테미스 3차 미션에서 우주인들이 달에서 입을 차세대 우주복을 비롯해 우주 공간에서 더 안전하게 더 많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보령은 향후 JV를 통해 이러한 액시엄의 우주 개발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정균 대표는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은 양사가 전략적 투자 관계를 넘어 우주 개발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설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한-미간 새로운 우주 협력 강화에 발맞춰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균 대표는 최근 액시엄스페이스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액시엄스페이스 이사회에는 창업주 캄 회장과 마이크 서프레디니 CE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초대 CEO를 지낸 롭 메이어슨(Rob Meyerson), 전 CIA 최고정보책임자를 역임한 지니 타이징어(Jeanne Tisinger), 미 공군 4성 장군 출신으로 미국 초대 우주작전사령관을 역임한 존 윌리엄 제이 레이먼드(John W. “Jay” Raymon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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