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 상승,3700만원대…美보고서 "내년 10만달러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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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26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780만4천원으로 24시간 전(3665만원)보다 3.15%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3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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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26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780만4천원으로 24시간 전(3665만원)보다 3.1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3.16% 오른 3776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1.42% 상승한 249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예금 보유액이 작년 말보다 720억달러(40.8%) 감소한 1045억달러(약 140조 원)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식은 전날보다 49.37% 폭락한 8.10달러(1만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3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약 4배 수준이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의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이 위기를 겪으면서 전통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크게 상승했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향후 통화 긴축 완화도 비트코인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위험 자산의 안정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결합하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1만6천 달러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3만1천 달러(4138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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