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조선 백자전’ 연계 학술심포지엄 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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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이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과 연계해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 라는 제목의 학술심포지엄을 오는 29일(토) 오전 10시부터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엽니다. 조선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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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이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과 연계해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라는 제목의 학술심포지엄을 오는 29일(토) 오전 10시부터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엽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월 삼성문화재단과 한국미술사학회 사이에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재 개최 중인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와 관련해 조선시대 백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종류별 백자에 담긴 의미에 초점을 둔 발표가 진행됩니다.
구혜인 베를린자유대학교 박사가 영국박물관 소장 백자운룡문호를 중심으로 왕실 백자의 위계와 질서를 파악하는 ‘조선왕실 혼례용 백자용준의 용도와 조형’을 발표하고, 윤효정 이화여대 교수가 ‘조선왕실의 주기(酒器)와 다기(茶器)로 사용된 백자 잔과 받침’ 연구를 통해 조선 후기의 백자 잔과 받침에 대한 쓰임과 여러 관계를 조명합니다.
김경중 경기도자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조선시대 관요 발굴 전문가로, 관요 유적에서 출토된 ‘백자 ’제(祭)‘ 명 접시의 변천’에서 금사리에서 분원리로 이어지는 조선 후기 백자에 주목합니다.
사회는 리움미술관 조지윤 연구원이 맡고 토론자로 이준광 리움미술관 연구원, 유진현 호림박물관 학예팀장, 김귀한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이 참여합니다.
오후에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백자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을 다룹니다.
박정민 명지대 교수가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백자 소비의 흐름을 ‘조선 전기 관요 백자의 최대 소비지, 한양도성’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김은경 덕성여대 교수가 백자의 전통적인 청화, 철화, 동화백자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의 채색백자에 관한 ‘다채백자와 단색백자 - 조선 후기 신(新) 채색 백자의 출현과 전개’를 통해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은진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 학예원이 한국 도자 수집 연구에서 일본인의 영향과 함께 1930년대부터 등장한 한국인 수집가의 취미 교양의 활동을 ‘근대 일본인에 의한 조선백자 수집과 연구’를 통해 되짚을 예정입니다.
고미경 서울공예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서유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장효진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타시로 유이치로 도쿄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장남원 한국미술사학회장은 “최근 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밀라노 공예트리엔날레 등 해외에서도 한국 도자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백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박물관과 대학, 그리고 문화유산연구원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 있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서 백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새롭게 발표하는 연구주제들이 모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신진 미술사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성과를 현장에서 공유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학계와 현장 모두에게 필요한 협력”이라며, “한국미술사학회와의 학술심포지엄은 2024년 호암미술관의 ‘여성과 불교’ 전시와 연계해 ‘젠더와 한국미술(Gender and Korean Art)’을 주제로 한 번 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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