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공연 티켓판매액 1557억원…전년 대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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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공연 티켓판매액이 약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3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집계한 결과 1분기 공연예술 티켓판매액은 약 1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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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023년 1분기 공연 티켓판매액이 약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이 쏟아지는 연말부터 올 초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까지 코로나19로부터 해방감을 보이며 티켓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3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집계한 결과 1분기 공연예술 티켓판매액은 약 1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 티켓예매는 약 336만장이 이뤄졌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 비중은 각각 57.2%(약 192만매)와 75.9%(약 11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와 34% 증가했다. 연극과 서양음악(클래식) 티켓판매액도 각각 95.1%(약 171억원)와 95%(약 162억원) 증가했다.
전체 공연시장 내 티켓판매액 상위권 10개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45.8%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 1분기가 57.3%였던 데 비해 낮아졌다. 10개 작품을 살펴보면 창작 뮤지컬 2건, 라이선스 뮤지컬 5건, 내한 뮤지컬 2건, 연극 1건이었다.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에서 1000석 이상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6건은 지난해 연말부터 장기 진행된 공연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장르는 순수무용이었다. 30년 만에 내한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등 내한 공연 영향으로 티켓판매액은 물론 공연건수, 티켓예매수 모두 증가했다.
예경은 "뮤지컬은 연말부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공연들의 강세가 엿보였다"며 "연극과 클래식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타들의 공연, 순수무용(서양·한국)은 내한 공연에 수요가 쏠렸다"고 전했다.
총 티켓판매액과 총 티켓판매수로 산출한 티켓 한 장당 평균 티켓판매액은 4만63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7원(5.7% 감소) 적었다. 장르별로는 순수무용(서양·한국) 6만2320원(168.2% 증가), 뮤지컬 6만1469원(4.1% 감소), 클래식 3만1395원(5% 증가), 연극 2만1714원(17% 증가), 한국음악(국악) 1만413원(78.4%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공연 건수는 전국에서 총 2756건, 공연 회차는 2만1462건이 이뤄졌다.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26%, 34.5% 증가한 수치다.
공연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3월(1330건)이었고,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2월(약 120만건·약 574억원)이었다. 4년간의 1~3월 공연 건수 변화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면 1월에서 3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클래식이 1306건(47.4%)으로 공연 수가 가장 많았으나 회차는 연극(1만876회·50.7%)과 뮤지컬(8617회·40.2%)이 전체 공연예술 내 90.9%를 차지했다.
또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비 서울 공연건수 비율이 약 50.8%(1401건), 티켓예매수 약 73.2%(약 25만건), 티켓판매액 약 80.6%(약 1255억원)를 차지했다.
광역시도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세종으로 공연건수 475%, 티켓판매수 488.1%, 티켓판매액 1206.8% 증가했다. 지난 3월 개관한 세종예술의전당이 티켓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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