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젊은 모색 2023'…건축·디자인 등 청년 작가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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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건축 현장 같다.
'미술관을 위한 주석'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은 필자로 곽영빈(미술평론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김원영(작가, 변호사), 심소미(독립 큐레이터), 윤혜정(국제갤러리 이사), 임대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최성민(슬기와민 대표, 서울시립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최춘웅(건축가, 서울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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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로운 40년 위한 매체와 장르 확장
과천관 ‘공간’, ‘전시’, ‘경험’ 재해석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전시장은 건축 현장 같다. 건축가, 공간·가구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다변화할 수 있는 미술관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이 27일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전은 전시 제목 그대로 원문에 주석을 다는 것처럼 미술관이라는 제도적 공간에 대한 해석을 확장하고 있다.
'젊은 모색'은 1981년 '청년작가전'으로 출발해 올해 42주년을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2000년대 이후 미술시장의 급변화로 90년대와 달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2021년 40주년 이후 첫 전시로 펼치는 이번2023젊은 모색전은 건축과 디자인을 포함하여 선정 장르와 매체를 확대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경태, 김동신, 김현종, 뭎(손민선, 조형준), 박희찬, 백종관, 씨오엠(김세중, 한주원), 오혜진, 이다미, 정현, 조규엽, 추미림, 황동욱 등 13인(팀)이다. 이들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추천과 자문을 통해 선정됐다. 기성 작가와는 다른 제작 방식과 유연한 협업을 통해 각자가 속한 시각예술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작가들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큐레이터 토크’, ‘작가와의 대화’, ‘시 낭독회’, ‘설치 연계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된 도록 외에도 전시 주제에 대한 확장된 논의를 담은 선집을 7월 말 발간할 예정이다.
'미술관을 위한 주석'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은 필자로 곽영빈(미술평론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김원영(작가, 변호사), 심소미(독립 큐레이터), 윤혜정(국제갤러리 이사), 임대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최성민(슬기와민 대표, 서울시립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최춘웅(건축가, 서울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등이 참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젊은 모색'의 확장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장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는 역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1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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