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있는 바이오기업 육성…산업부, 투자자 매칭 설명회 개최

국내 바이오기업 8개사 투자 유치 설명회, 20개 투자사 참여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14회 스마트 스타트 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한국거래소 IR센터에서 열린 이번 투자설명회는 시리즈 B, C 및 상장준비 등 후속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바이오기업 중 한국바이오협회에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바이오기업 8개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투자사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기관(VC) 14개사와 종근당, 안국약품, 대웅제약 등 전략적 투자자(SI) 6개 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 외에도 참여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딜로이트 안진의 바이오 분야 코스닥 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동향 및 전망 등 최신 동향정보 발표가 진행됐다.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는 바이오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사업화 장애요인 극복 지원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투자단계별로 초기투자를 위한 '골든 시드 챌린지(Golden Seed Challenge)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와 후속투자를 위한 '스마트 스타트 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바이오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 걸친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투자설명회를 통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60여개 바이오기업에게 IR 기회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모두 34개 기업이 약 32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전체 신규 벤처투자 중 바이오분야 투자는 16.3%로,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바이오기업의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과 협력이 확대돼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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