읊다 숨찬 서른아홉 자 이름에 1만6000원 가격까지...'펀슈머' 공략하는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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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이름만 서른아홉 자인 1만6,000원이 넘는 햄버거를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콰트로 맥시멈)으로, 소고기 패티가 3장 들어간 '콰트로 맥시멈 3'와 4장 들어간 '콰트로 맥시멈 4'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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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패티 4장 넣은 1만6500원짜리 단품 버거
21년 스태커 와퍼의 '인증샷' 열풍 노려
버거킹이 이름만 서른아홉 자인 1만6,000원이 넘는 햄버거를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콰트로 맥시멈)으로, 소고기 패티가 3장 들어간 '콰트로 맥시멈 3'와 4장 들어간 '콰트로 맥시멈 4'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됐다. 매장에서는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이라는 제품명으로 표현된다.
버거킹 측은 소고기 패티에 네 가지 서로 다른 치즈, 양파와 베이컨 등이 들어가 버거킹만의 풍성하고 큰 버거가 주는 든든함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콰트로 맥시멈 4의 경우 중량이 535g, 열량도 1,614kcal로,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권장 하루 칼로리 섭취량(2,000kcal)의 80%에 달한다.
가격은 콰트로 맥시멈 4가 1만6,500원, 콰트로 맥시멈 3가 1만4,500원으로 음료와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는 세트의 경우 각각 1만8,500원, 1만6,500원이다.
'인증샷' 이어진 스태커 와퍼 이어 '펀슈머' 공략
콰트로 맥시멈은 2021년 버거킹에서 나온 '스태커 와퍼'에 이은 제품에서 재미를 찾는 펀슈머(Funsumer)를 공략하는 제품이다. 스태커 와퍼는 소고기 패티 3장, 4장짜리 2종으로 출시된 후 2개월 만에 1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스태커 와퍼를 주문하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햄버거 인증샷을 올리는 고객이 많아 버거킹은 지난해에도 피넛버터 소스를 더한 '피넛버터 스태커'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콰트로 맥시멈은 이제는 단종된 스태커 와퍼의 후속작인 셈으로 6월 4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버거킹은 콰트로 맥시멈을 출시하면서 펀슈머 마케팅을 강화했다. 서른아홉 자 이름도 그 예로, 앞으로 한 달 동안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제품 이름을 빠르게 입력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버거킹 담당자는 "음식에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네이밍부터 비주얼까지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제품을 출시했다"며 "압도적 크기와 맛을 선사하는 특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장에서 주문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 참여까지 브랜드 전반에 걸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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