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 한미 대응”…與 국민공감, 尹 방미에 北 도발 논의
이종섭 장관, 북 위협에 한미공조 강조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강연자로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면서도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한미가 함께 북한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뉴스가 넷플릭스 3조3000억원 투자, 2호는 핵 문서 공개”라며 “한국식 핵 방어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핵 방어의 교과서적 모델은 나토식 모델이었는데 나토식 모델은 느슨하기 짝이 없다”며 “고도화된 북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식 핵무장, 핵우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토대로 이 장관이 좋은 내용을 말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과 박 정책위의장의 모두발언 이후 강연은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부모임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강연에서 날로 심해지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확장억제 체계와 북핵 위협에 최적화된 ‘한미 맞춤형 억제 전략’ 등도 언급됐다.
이날 강연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여당이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장관은 이날 강연과 한미정상회담을 연결 짓는 데는 말을 아꼈다.
이 장관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특별히 이슈가 있어서 온 것은 아니다. 많은 장관 중 한 사람으로 와서 국방부의 업무 중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강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계 없이 별개의 주제로 설명한 것”이라며 “정상회담과 연결시키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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