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바이든, 나이순 세계 9번째…최고령 지도자 90세, 최연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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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에 연임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의 통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에서 9번째로 나이 많은 지도자다.
한편 내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6세로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어리지만, 현 세계 지도자들과 비교하면 25번째로 나이가 많아 역시 고령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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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팔순에 연임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나이순으로 따지면 바이든은 전세계 지도자 중 9번째로 나이가 많다. 최고령 지도자는 90세, 최연소는 39세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의 통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에서 9번째로 나이 많은 지도자다.
바이든은 이미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임기 중 80세에 진입한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이 처음이다.
이러한 고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른 국가 지도자들의 나이대는 바이든 대통령보다 20살 정도 적은 60대에 몰려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지도자의 정확한 나이 정보가 없는 6개국(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이라크, 말리, 소말리아, 바누아투)을 제외한 187개국 집권자들의 나이를 비교·분석했다.
세계 집권자들의 35%는 60대다.
이 밖에 50대가 22%, 40대와 70대는 각각 18%의 비율을 차지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80대는 5%뿐이다.
187개국 지도자들의 중간 나이는 62세로 나타난다. 1960년 12월 18일생인 윤석열 대통령도 만으로 62세다. 30대, 90대 지도자도 있다.
세계 최연소 지도자인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만 37세다.
산나 마린(1985년 11월 16일생) 핀란드 총리와 드리탄 아바조비치(1985년 12월 25일생) 몬테네그로 총리도 만 37세지만, 보리치(1986년 2월 11일생) 대통령 보다 생일이 빠르다.
40년 이상 장기 집권 중인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90세로 세계 최고령 지도자이자 세계 유일의 90대 국가수반이다.
퓨리서치센터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자료를 바탕으로 자유롭지 않은 국가의 지도자는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자유롭지 않은' 국가의 지도자 중간 나이는 69세,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의 지도자 중간 나이는 61세, '자유로운' 국가의 지도자 중간 나이는 58세로 분석됐다.
'자유로운' 국가로 분류됐는데도 지도자의 나이가 80세 이상인 나라는 미국과 나미비아 2개국뿐이다. 나미비아는 81세인 하게 게인고브 대통령이 통치한다.
여성 지도자는 남성 지도자보다 대체로 나이가 어리다. 여성 지도자가 이끄는 13개국의 집권자 중간 나이는 57세로, 세계 남성 지도자들의 중간 나이(62세)보다 5살 적다.
현재 세계 여성 지도자 중 최연소인 마린 총리는 그러나 지난 2일 소속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이 총선에서 패하면서 실각이 확정됐다.
지도자들의 나이는 해당 국가 인구의 중간 나이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미국 인구 중간 나이(38세)의 곱절 이상이다.
지도자의 나이가 국민의 중간 나이보다 어린 국가는 안도라, 몬테네그로, 이탈리아, 핀란드뿐이다.
한편 내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6세로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어리지만, 현 세계 지도자들과 비교하면 25번째로 나이가 많아 역시 고령 축에 속한다.
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만 70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 45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만 45세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만 69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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