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자사 디지털 트윈 SW 엔비디아 플랫폼에 연결

/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자사 S/W(소프트웨어) MEDIP PRO(이하 메딥프로)가 NVIDIA(엔비디아) Omniverse(이하 옴니버스) 플랫폼에 연결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 소프트웨어와 옴니버스가 결합한 사례는 메딥프로가 처음이다.

메딥프로는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의료영상 데이터를 3D(3차원) 모델링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장기와 병변 등을 분할 해 인체를 구성하는 해부학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함으로써 가상공간으로 확장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 유럽 CE 등에서 승인받았다.

이번 옴니버스와의 연결을 통해 메딥프로는 △VR(가상현실) 환경에서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 △혈류 시뮬레이션 △의료영상의 AR(증강현실)·VR 확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이사는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을 토대로 모든 종류의 인체 구조물을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엔비디아 Inception(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이후 엔비디아와 기술 연계를 위한 논의를 2년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옴니버스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메딥프로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제품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