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대게·킹크랩을 반값에"…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5월 개최

핵심요약

내달 5~7일까지 동해시 러시아대게마을서 개최
시식회, 크랩낚시, 할인판매장 등 프로그램 다채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인근 동해안 지역의 대게축제와 차별화된 '2023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를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러시아산 크랩류 최대 수입 관문인 동해항을 보유해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소비가 가능한 이점을 활용해 마련했다. 동해항 주변 산업단지를 국내외 수산물의 저장·가공·유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러시아와 북방교역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다.

축제 첫 날에는 오후 4시부터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공회의소, 경제인연합회, 러시아 무역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러간 수산물 자원 상생방안 및 수산물 연계 산업 창출 방안을 주제로 '강원도-연해주 수산자원 상생 포럼'을 연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교류도시, 러시아 무역사 및 베트남 초청단 등 주요 내빈과 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화려하게 펼친다.

6일~7일까지 트로트, 댄스를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과 랩퍼 초청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한 층 고조 될 예정이다.

동해시 제공

특히 행사기간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kg당 시중가의 절반가격인 각각 3만 원, 5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크랩요리 시연·시식회, 수산물 가공품 전시판매관, 크랩 할인판매장, 크랩낚시·맨손잡기 체험, 크랩 경매왕 등의 다채운은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먹거리 장터 운영을 통해 대게음식(어묵, 라면, 국수, 파전, 핫도그 등), 일반음식(회덮밥, 묵사발, 전, 국수 등)을 선보여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맛 볼수 있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공무원 150명을 투입입하고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과 주차지도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러시아 대게, 킹크랩의 90% 이상이 동해항을 통해 수입됨에 따라 동해시에서는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소비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먹거리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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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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