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장동윤 "'SNS는 안 하자' 주의…싸이월드·페이스북은 해봤다" [MD인터뷰①]

2023. 4.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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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장동윤이 소셜미디어(SNS)를 개설 않는 이유를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의 주역 장동윤을 만났다.

십수 년간 영화 예고편 다수를 제작해온 임재완 감독의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보통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과 이입을 높인다.

영화는 '한국 최초 100% 스크린라이프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스크린라이프는 PC, 스마트폰, CCTV 등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장르다. 스크린라이프의 정점을 찍은 영화 '서치'(2018) 제작진이 공동 제작했다.

장동윤이 AP오토모티브 영업사원 도하 역이다. 도하는 인디밴드 '연신굽신' 보컬 태인과 5년째 열애 중이다. 장동윤은 태인으로 분한 박유나와 몽글몽글하면서도 애타는 러브라인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한 동시에 초등학교 동창이자 'SS급' 고객 제임스 역의 고건한과는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어제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다"는 장동윤은 "촬영 방식 때문에 정신 없고 감이 안 왔다. 일반적으로 촬영할 땐 연기 호흡이나 이야기를 느끼면서 체감이 되는데 '롱디'는 혼자 북 치고 장구 친다. 과연 어떻게 나올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을 많이 초대해서 봤는데 재밌다더라. 우리 영화여서가 아니다. 사촌동생도 재밌다고 하고 어머니도 재밌다고 하셨다"라며 "단순하면서도 이야기가 명확하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소재라 재밌다고 하더라. 기분 좋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연기에 발 들인 후 모든 SNS 활동을 중단했다. "장점만 있는 게 아니"란 이유에서다. 장동윤은 "SNS를 함으로써 사생활이 일정 부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일이 아니라 사생활을 선택해 올리는 거라 의도가 담기는 거다"라며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걸 선호한다. 좋은 점을 활용 못하는 건 아쉽지만 안 좋은 점이 클 것 같아 'SNS는 안 하자'는 주의였다. 싸이월드, 페이스북은 했다"고 웃었다.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개봉한다.

[스크린라이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롱디'의 주역 장동윤. 사진 = 트웰브져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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