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김건희 여사는 '흥행 매지션'…野, 金여사가 일정 몰라야 하나?"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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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이 넷플릭스 투자건을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한 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엉뚱한 시비를 걸고 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외교성과를 어떻게든 흠집 내려는 '확증편향' 프레임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넷플릭스가 4년간 3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한 사실을 '김건희 여사가 보고받고 투자유치에 역할을 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에 민주당이 '대통령 배우자가 무슨 권한으로 보고 받았냐'며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순방외교에 대통령 부인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할 역할이 있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대통령 부인이 이 일정에 대해서 깜깜이, 아무것도 몰라야 되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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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무조건 실패로 몰아야 한다는 '확증 편향'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이 넷플릭스 투자건을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한 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엉뚱한 시비를 걸고 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외교성과를 어떻게든 흠집 내려는 '확증편향' 프레임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넷플릭스가 4년간 3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한 사실을 '김건희 여사가 보고받고 투자유치에 역할을 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에 민주당이 '대통령 배우자가 무슨 권한으로 보고 받았냐'며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순방외교에 대통령 부인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할 역할이 있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대통령 부인이 이 일정에 대해서 깜깜이, 아무것도 몰라야 되냐"고 되물었다.

이어 "과거 민주당 청와대 대통령 부인처럼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을 다녀온 적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시절인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을 끄집어 낸 뒤 "(야당 공격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언론과 야당이 너무 사실을 모르는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공연 전시업계에서는 대단한 신성이었다"며 "마크 로스코(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전 등 대한민국 공연 전시계의 신기원을 이룩한 '흥행의 매지션'(magician·마법사)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분이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 부인도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전체 일정에 동행하기로 돼 있다. 특히 과거(2015년) 질 바이든 여사가 서울에 왔을 때 템플스테이를 하신다고 해서 준비를 하고 그러지 않았는가"라며 "그것처럼 대통령 부인이 꼭 알아서 안 될 부분을 제외하고는 다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넷플릭스 투자 관련해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투자유치를 잘못 해석)지웠다"고 하자 최 의원은 "그런 착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민주당 일각의 어떤 멘털리티, 확증편향 같은 걸 보여주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면 무조건 실패로 몰아야 된다는 이런 프레임 같은 것을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민주당을 거칠게 밀어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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