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금태섭 신당, 참신한 후보 내면 30석 이상도 가능”

안은복 2023. 4.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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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 추진과 관련,"새로운 출발을 하는 정당이 참신하고 소위 능력이 있다고 하는 후보자를 냈을 경우에 30석이 아니라 30석이 넘는 숫자도 당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창당해야 한다"며 "7~8월께 발족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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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전 의원, 김 전 위원장, 민주당 이상민 의원.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 추진과 관련,“새로운 출발을 하는 정당이 참신하고 소위 능력이 있다고 하는 후보자를 냈을 경우에 30석이 아니라 30석이 넘는 숫자도 당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창당해야 한다”며 “7~8월께 발족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신당이) 필요도 하고 가능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당이 10년씩 집권했지만, 문제 시정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하지 않고서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양당에서 공천에 탈락한 사람을 주워 모아서 정당을 만들면 성공할 수 없다”며 “금 전 의원이 그런 형태 정당은 안 만들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 굵직한 인물이 깃발을 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지금 양당의 대선 주자가 누가 있는가”라고 되묻고는 “새로운 정당이라고 해서 그런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김종인(사진 가운데)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

신당 창당 과정에서 역할을 묻는 말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할 생각은 없고 조언을 요구하면 조언은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1년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고 내년 총선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소위 오만한 자세를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지난번 대표 선거를 앞두고 선거 룰을 고치고 국민과 괴리되는 현상을 보였다”며 “억지로 새로운 당 대표를 만들려 하다 보니 혼란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해서는 “돈 봉투 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해결돼야 할 사항이고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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