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마력척결관, 픽셀아트 인상적인 LOL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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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척결관: 리그오브레전드(마력척결관) 이야기는 이름에서부터 그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내는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는 이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이 드러나며 '마력척결관'이라는 제목에서는 원작의 주요 설정인 데마시아와 인기 캐릭터 사일러스가 전면에 나서는 게임이라는 점이 나타난다.
마력척결관의 원작 IP 구현, 로그라이크 액션게임으로의 완성도는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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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마력척결관: 리그오브레전드(마력척결관) 이야기는 이름에서부터 그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내는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는 이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이 드러나며 '마력척결관'이라는 제목에서는 원작의 주요 설정인 데마시아와 인기 캐릭터 사일러스가 전면에 나서는 게임이라는 점이 나타난다.
마력척결관은 한때 라이엇게임즈가 게임 내에 부각하려 애썼던 '데마시아 스토리'와 게임 내 설정을 적절하게 활용한 게임이다. '데마시아 스토리'는 마력척결관 이야기의 기본 토대가 되며 게임 진행은 이 세계관과 인물 대립을 골자로 해서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D 그래픽이 아닌 2D 픽셀아트로 그려진 데마시아의 모습과 각 캐릭터의 활약상이다. 사슬을 휘두르고 이를 던져 적에게 휘감아 거리를 단숨에 좁히는 묵직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사일러스의 액션은 픽셀아트로도 훌륭하게 구현됐다.
여기에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데마시아 지역 내 여러 곳의 모습을 픽셀아트로 그려져 이를 살펴보는 재미도 훌륭하다.
게임 진행은 사일러스의 캐릭터 특징을 최대한 구현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빠르게 이동하고 적의 마법을 강탈해 사용하는 사일러스 특유의 액션을 이질감 없이 액션게임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로그라이크 게임 특유의 반복플레이를 위한 의외성이 더해졌다. 속성에 따라 대미지가 더해지거나 아예 무효가 되기도 하는 마법 요소, 조금 과장을 더하면 탄막슈팅게임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면을 수놓는 적 공격 이펙트는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이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원작을 즐겼던 이라면 마력척결관의 보스전은 더욱 흥미롭다. 데마시아 지역을 상징하는 주요 캐릭터를 보스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원작의 스킬을 활용한 공격을 퍼부으며 사일러스를 압박한다. 특히 원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킬 효율이 상향됐다. 깃창을 난사하는 자르반 4세, 영혼의 족쇄를 수시로 사용하는 모르가나 등 반가운 스킬을 처음 보는 형태로 사용하는 식이다.
인게임 완성도는 괜찮지만 플레이 외적인 면에서는 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 이벤트를 스킵할 수 없는 데다가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버그 역시 존재한다. 콘텐츠 볼륨도 풍성한 편은 아니다. 후속 패치나 DLC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점이기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이용자에게 선보여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마력척결관의 원작 IP 구현, 로그라이크 액션게임으로의 완성도는 모두 만족스럽다. 하지만 원작 요소를 떼어놓고 봤을 때 이 게임이 2D 픽셀아트를 내세운 동종 장르 게임보다 확연히 새로운 게임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두 요소가 더해져야 진짜 위력이 나오는 게임인 셈이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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