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오브이메디, 올해 안 미국 캘리포니아에 R&D 센터 설립

최준영 기자 2023. 4.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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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기업 ㈜오브이메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에 '오브이메디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26일 오브이메디에 따르면 지난 25일 프레드 정 플러튼시 시장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오브이메디 R&D 센터를 방문해 플러튼시 R&D 센터 설립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을 마무리했다.

오브이메디 관계자는 "이번 정 시장 방문을 계기로 올해 안 플러튼시에 R&D 센터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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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플러튼시 시장과 R&D 센터 설립 의사결정 마무리
“올해 안 R&D 센터 설립해 미국 진출”
퇴행성 관절 통증 치료 MEST 시장 안착 시도
조우진(왼쪽 세번째) 오브이메디 대표와 프레드 정(〃 두번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 시장. 오브이메디 제공

헬스케어 기업 ㈜오브이메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에 ‘오브이메디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26일 오브이메디에 따르면 지난 25일 프레드 정 플러튼시 시장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오브이메디 R&D 센터를 방문해 플러튼시 R&D 센터 설립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 플러튼시와 경기 성남시는 경제·문화·교육 등 부문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역 내 우수 바이오 기업으로 선정된 오브이메디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조우진 오브이메디 대표는 이날 정 시장과 면담을 갖고 회사 기술을 포함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브이메디 관계자는 "이번 정 시장 방문을 계기로 올해 안 플러튼시에 R&D 센터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브이메디는 국내 바이오 메디컬 기업이 캘리포니아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오브이메디는 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에 주력해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관절 주변의 근육 강화를 통해 통증을 완화 시키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투자로 2021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탐색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 중이다.

주력 제품인 ‘MEST’는 탐색임상시험 결과 통증 척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에 MEST를 삽입해 근육을 강화하고 퇴행성 관절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 MEST는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로 제작된 의료기기로, 수술 후 수개월 내 체내에서 분해 배출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 국내외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11개국에서 출원 심사 중이다.

조 대표는 "정 시장 방문을 계기로 주력 제품인 MEST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플러튼시 R&D센터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획기적 결과를 얻은 만큼, K-바이오 메디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오브이메디의 플러튼시 R&D센터 설립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오브이메디 MEST의 미국 진출은 플러튼시를 포함한 미국 내 퇴행성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튼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도시로, 14만 명이 살고 있다. 전체 인구 중 20%가 한인이다. 정 시장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플러튼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21년 12월 7일 첫 한인 시장으로 임명됐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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